코로나19로 한껏 움추러든 요즘, 지난 11월 12일(금) 방과 후 3시간 동안 장평중학교 가사실에서는 친구를 위한 따뜻한 나눔의 장이 열렸다. 바로 2학년 '박주아' 학생이 <친구와 함께하는 즐거운 쿠킹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이다. '박주아' 학생은 평소에 쌓아왔던 요리 실력으로, 친구들에게 요리하는 법을 나눠주는 재능기부의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쿠키와 피자 등을 만들며, 자신의 재능을 확인하고 관련 직업에 대해서도 생각하먄서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박주아 학생은 "제가 만든 요리를 먹으며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는게 좋아요. 준비하면서 실수도 있었고 친구들 앞에서 한다는 게 떨리기도 했지만, 동생들이랑 친구들이랑 같이 해서 즐거웠어요." 라고 프로그램 운영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안채희' 학생은 "학교 선배가 가르쳐주는 것이여서 더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각자 속도가 달라도 되니까 더 재밌게 즐기면서 했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고, '채지영' 학생은 "피자와 쿠키를 만들면서 새로운 경험과 추억을 쌓아서 좋았고, 맘 편하게 할 수 있었던 이런 기회가 또 온다면 신청하여 좋은 경험을 쌓
오늘날 과학은 우리 삶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학문이다. 우리가 늘 바라보는 스마트폰,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확인하는 날씨 뉴스, 코로나19 백신 등... 과학은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 정평중학교의 과학 탐구 동아리 '뷰(VIEW)'는 과학 이슈들에 대해 조사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나누며 탐구하는 동아리이다. 2021년 뷰 동아리는 메타버스, 유전자 가위, 코로나 백신 등에 대한 탐구를 진행했다. 그 중 가장 흥미로운 활동은 코로나19 백신에 관한 것이었다. <코로나 백신, 당신은 어떤 백신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백신의 원리와 종류, 그리고 특징에 대해 조사하고 의견을 나누었다. 코로나 백신의 예방 원리는 다음과 같다. 백신을 접종하면, 백신이 사람의 면역세포를 자극해 중화항체를 형성하게 된다. 이후에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입하면, 몸속에 형성된 중화항체가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원리다. 백신의 종류로는 △바이러스벡터백신 △불활화백신 △DNA백신 △RNA백신 △재조합백신 △바이러스유사입자백신이 있다. 그 중 우리가 가장 흥미를 가지고 탐구했던 백신은 'RNA백신'이다. RNA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유전자를 RN
당신도 한 번쯤 밤하늘을 보며, 우주에 대해 궁금해 했을 것이다. 어쩌면 우주의 일부인 우리가 우주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아주 오랜 옛날부터 수 많은 천문학자들이 우주와 천체에 대해 연구해오고 있다. 정평중학교에도 천문학자들처럼 별과 우주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있다. 바로, 정평중학교 '천문학 동아리' 부원들이다. 천문학 동아리 학생들의 주요활동은 별과 우주에 대해 알아보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우주의 비밀에 대해 토론을 한다. 동아리의 활동을 살펴보면, 지금까지는 핵융합과 중력의 변화에 의해 별이 태어나고 죽는 과정과 블랙홀의 특징 등에 관해 알아보았다. 또, 태양계의 행성과 위성들의 특징을 조사하고, 그곳에 사는 외계 생명체의 모습을 상상해 보는 활동도 했다. 교과 내용을 더 심화해서 배우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은하의 종류와 구분에 대해 한층 더 깊이 알아보았다고 한다. 최근에는 '최초로 발견된 태양계 외부에서 들어온, 우리가 아는 평범한 소행성이랑은 매우 다른 모양과 이상한 특징을 가진 “오우무아무아” 라는 천체가 왜 그런 특징을 가지게 되었을까?', '외계 생명체는 존재할까?' 등의 주제로 토론을 했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인재의 가장 큰 덕목이 무엇일까? '인성'이 아닐까 한다. 정평중학교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손은덕'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Q. 학생들이 지루하게 느낄 수도 있는 도덕 과목을 어떻게 하면 재밌게 할 수 있나요? A.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요? 도덕 과목은 "질문을 하면 재미있게 할 수 있다!"라고 대답하고 싶네요. 선생님 수업을 들어본 학생들은 알겠지만, 선생님은 늘 “왜?” 라는 질문을 하죠. ‘왜’에 대한 자신만의 대답을 찾고, 그 대답이 자신의 삶과 어떻게 연결이 되는가를 생각하다 보면 도덕이라는 과목이 단순히 교과라기보다는 자신만의 도덕적 행동의 열쇠를 만들어 줄 것이라 확신해요. Q. 선생님의 기억에 남는 수업중에 학생들의 도덕 과목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고 생각되는 수업은 어떤 것이었나요? A. 학생들과 함께 웃고 울었던 수업이 생각나요. ‘가정윤리’ 단원이었는데, 사랑하는 마음은 가득하지만 쑥스러워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가족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는 미션이었는데, 서로에게 전달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눈물이, 웃음이 섞여 나왔던 수업이 생각나네요. 이렇듯 선생님의 수업은…
지난 10월 22일과 10월 25일, 정평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정평 체육 한마당>이 열렸다. 1학년과 3학년(22일), 2학년(25일)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비록 전체 학년 모두가 함께 할 수는 없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연기되고 취소된 축제와 행사들에 대한 아쉬움은 조금이나마 덜어지는 듯했다. 코로나 발생 이후 열리는 큰 규모의 행사인 만큼, 각 반마다 손소독제나 소독용품 등이 배치되고, 마스크 착용과 자리 이동 금지, 반 별로 옷을 맞추지 않는 등... 여러가지 방역 수칙들이 철저하게 지켜졌다. 대신 마스크는 뽑기를 통해 반 별로 색깔이 다른 마스크를 착용함으로, 행사에 소소한 재미를 더했다. <정평 체육 한마당>의 종목들은 △이어달리기 △파도타기 △공 바구니 넣기 △8자 줄넘기로, 예선전은 3~5반씩 나누어 진행되었다. 이어달리기와 파도타기는 예선을 걸쳐 이긴 반들끼리 다시 경기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경기 결과에 따라, 각 반의 희비가 교차하기도 했지만, 이긴 반과 진 반 모두 너 나 할 것 없이 즐겁고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대회 중 열린 1~3학년에 댄스동아리들의 댄스 무대는 <정평 체육 한마당>을 더
올 해, 정평중학교에서는 '복면가왕 행사'와 1학년을 대상으로 한 '과학 페임랩 대회' 등... 다양한 교내 활동과 대회 등이 진행되었다. 코로나로 인해서 종전보다는 많은 행사와 축제를 즐길 수는 없었지만, 색다르게 다양한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오는 2021년 9월 17~10월 27일에는 정평중 '교내 과학 탐구 프로젝트 발표 대회'가 열린다. 지난 해에도 이와 비슷한 '교내 청소년 과학 탐구 대회(과확 토론)'이 있었는데, 작년 토론은 실생활의 문제를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창의적으로 해결해보자는 취지에서 실시 되었다. 2인 1팀으로, 2단계에 걸쳐 동영상 및 작품설명서 심사, 발표 및 질의응답 심사를 통해서 참가 인원의 20%를 시상했다. 이번 '교내 과학 탐구 프로젝트 발표 대회'는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탐구 능력과 문제 해결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희망하는 학생들은 개인별 탐구 활동 진행 보고서를 작성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참가 인원의 20%를 시상한다고 한다. 대회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보고서 제출하면, 예선 심사로 대회 참가대상자 발표하고, 결선 심사와 발표하는, 총 2단계에 걸쳐서 과학교사들의 심사를 받는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책 한 권을 완독하고 나면, 그 책에 대해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같은 책을 여러 번 읽다보면, 놓친 부분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책을 읽기만 해서는, 그 책을 완전히 이해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서 만약에, 책을 읽고 그와 관련된 내용을 친구들과 토론해 볼 수 있다면 어떨까? 그 책의 내용에 더 깊이 파고들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의문을 가지고, 책을 읽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동아리가 있다. 바로 <오농공상> 동아리이다. <오농공상> 동아리에서는 책을 한 권 선택해, 그 책을 읽고 책의 내용으로 토론 주제를 정한다. 그리고 부원들과 그 주제에 대해 토론을 한다. 동아리가 선택한 첫 도서는 '한중록'이었다. 부원들 모두 이 책을 읽고, '사도세자의 죽음은 영조대왕 때문이다.'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찬성 측 학생들은 영조가 사도세자를 정신적으로 학대했고, 사도세자는 그로 인해 마음의 병을 얻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반면, 반대 측 학생들은 영조는 사도세자를 아꼈으나 부자사이를 이간질한 세력이 있었고, 그로인해 사도세자 스스로가 망가졌다는 근거들을 들어 주장을 뒷
지난 10월 25일, 정평중학교 2학년의 ‘2021년도 정평체육한마당’이 열렸다. 코로나로 인해 모든 학년이 다 같이 참여하진 못했지만, 즐겁고 재미있었다. 체육대회는 수 많은 반전과 역전이 일어났고, 친구들의 노력과 열정, 격려와 응원 속에서 멋지게 진행되었다. △첫 번째 경기는 '이어달리기'였다. 모두 질 수 없다는 듯이, 큰 소리로 자신들의 반 선수들을 응원했다. 스탠드에 앉은 친구들은 선수가 아니어도, 같이 뛰는 것처럼 온 힘을 다해 함성을 질렀다. 몇 몇 반에서는 응원 구호와 팻말을 만들어 응원했다. 결승전에 진출한 반들은 “00아 진짜 빠르다! 결승까지 가게 된 거 멋지다! 결승에서도 우승할 수 있을 거야.”라며 축하했고, 경기에 진 반들도 “수고했어~ 열심히 잘 뛰었어. 멋지더라.”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두 번째 경기는 '파도타기'였다. 이 경기는 모두의 단합과 협동심이 필요한 경기다. 경기에 참여한 친구들은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며 “붙어~ 더 붙어! 붙으면 이긴다! 숙여~ 온다~ 뛸 준비해!” 라고 큰 소리로 외치며, 친구들의 마음을 하나로 뭉쳤다. 경기에 참여하지 않는 친구들도 옆에서 쉬지 않고 “0반 파이팅! 잘한다~! 할 수 있어! 와
지난 10월 22일 금요일과 10월 25일 월요일, 정평중학교에서는 '정평체육한마당'이 열렸다. 이 날 체육대회는 △계주이어달리기 △공바구니넣기 △파도타기 △팔자줄넘기, 총 4개 종목으로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코로나19 때문에 입지 못했던 반티를 대신하여, 반마다 통일된 머리띠를 쓰거나 머리스타일을 똑같이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반별로 부스를 꾸미거나 팻말을 만들어 자신의 반을 열심히 응원했다. 경기에서 우승하지 못해도, 친구들은 "괜찮아~ 괜찮아~"라고 위로해주며 훈훈하게 체육한마당을 즐겼다. 체육한마당의 중간에는, 흥미를 더 돋구기 위한 정평중학교 댄스동아리의 멋진 공연도 있었다. 요즈음 친구들과 협동하여 하는 활동을 많이 못해서 그런지 학생들이 더욱 열심히 참여했디다. 또 코로나 방역수칙도 잘 지켜, 모두가 안전하고 재미있는 '정평체육한마당'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