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미켈란젤로를 최상의 반열에 오르게 한 <피에타>. 수 많은 피에타 중 최고로 평가받는다.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와 그의 작품 피에타에 대해서 알아보자.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조각가, 건축가, 화가, 시인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라파엘로 산치오와 함께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거장이라 불린다. 조각 대표작으로 <피에타> 와 <다비드>가 있다. <피에타> 피에타는 이탈리아어로 '자비를 베푸소서' 라는 뜻이다. 피에타는 성모 마리아가 죽은 예수 그리스도를 안고 있는 모습을 담은 조각이다. 마리아가 예수를 안고 있는 모습을 담은 그림과 조각을 피에타라고 부르고, 그 중 미켈란젤로의 피에타가 가장 유명하다. 피에타가 걸작이라 불리는 이유는 섬세한 감정표현과 뛰어난 신체 묘사이다. 이 작품을 앞에서 보면 예수가 아닌 성모 마리아가 주인공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작품을 위에서 보면 예수의 모습이 완벽하게 보인다. 미켈란젤로는 예수가 관람자의 시선에서 잘 보이지 않는다는 설에 "이 작품은 신에게 바치는 것이니 인간의 시선으로 평가하지 말라"고 응수하기도 했다. 이 작품이 처음 나왔을 때 사람들은 성모…
가을은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넓은 논과 밭에는 곡식이 익어가고, 그 농작물을 수확해 풍요로운 생활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가을엔 부족함 없이 하루하루를 보낸다. 하지만, 지구의 어느 곳에서는 밥 한끼도 못 먹는 사람들이 있다. 현재, 120억 인구가 먹고도 남을 만큼의 식량이 생산되는데도 불구하고, 왜 5초에 한 명씩 어린이들이 굶주림으로 죽어갈까? 책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를 읽으면 그 이유를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책은 △기아의 현재 상황 △기아의 심각성 △기아의 해결 방안 등... 우리가 모르고 무관심했던 기아의 고통에 대해서,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로 쉽게 설명해 준다. 기아로 인해 비참하게 살아가는 세계의 이웃들을 돌아보게 함으로, 세계시민의 자세를 일깨워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세계의 한 편에는 다 먹지도 못하고 버릴 정도로 음식이 남아돌지만, 다른 한편에는 최소한의 음식조차 없다. 이 책을 읽고, 기아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작은 실천이라도 하길 바란다.
그림 <그랑드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는 점묘법을 대표하는 그림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 그림 속에 숨어있는 사실들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오늘은 그림 <그랑드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의 숨겨진 사실에 대해서 알아보자! ◆ 첫 째, 이 그림의 특징은 무엇인가? 이 그림은 색에 큰 초점을 맞췄다. 일일히 점을 찍어 그린 것이다보니, 원근감이 약해지고 인물들의 생동감이 다소 떨어진다. 따라서 이 그림은 멀리서 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또 이 그림은 큰 스케일을 가지고 있는데, 당시에는 왕족이나 귀족이 아닌 중·하층민들을 큰 화폭에 그리는 일이 상당히 드물었다. 그림을 그리는데는 2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준비 과정에서 40여 점의 스케치와 20개의 소묘를 남기며, 철저한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현재 이 그림은 회화사에 큰 족적을 남겼지만, 당대에는 비평가와 수집가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고 한다. 심지어는 작가 '쇠라'의 사망 후, 그의 어머니가 프랑스 정부에 이 그림을 기증하려 했지만 거절당했다고도 한다. 하지만 이 그림의 진가를 알아본 미국의 한 수집가가 1924년 미국의 시카고 미술관에 팔았고, 그림은 현재도 시카고 미술관에 소장중이다
화려한 옷을 입고 정면을 바라보는 남성, 털 코트를 입은 채 살짝 기대서 있는 또 다른 남성... 입은 옷만으로도 이들의 재력과 사회적 위치를 알 수 있다. 심지어 두 사람 사이의 테이블엔 지구본과 해시계, 악기와 책까지... 이들의 높은 학식을 과시하는 듯 보인다. 이 그림엔 어느 하나도 대충 그려진 것이 없다. 하지만, 이 치밀한 그림에 치명적인 오류가 있다. 바로 바닥에 그려진 알 수 없는 형상이다. 사실, 바닥에 그려진 알 수 없는 형상은 작가의 치밀한 계획 중 하나다. 감상법 또한 특이하다. 가로X세로 크기가 2m가 넘는 거대한 작품... 먼저 정면에서 보면 인물이 실제 크기로 그려져 있어서 위엄이 느껴진다. 그림의 오른쪽 한발 떨어진 위치에 서서 다시 한 번 작품을 보면, 알 수 없던 바닥의 형상이 제대로 보인다. 바로 해골이다. 고속도로 위에 쓰여 있는 글자처럼, 왜상의 원리를 활용한 것이다. 이는 정해진 위치나 각도에서 봤을 때만 의도된 형태를 정확히 알 수 있도록 표현하는 기법을 말한다. 작품<대사들>에도 이 원리가 숨어있다. 작품 옆에 따로 표시된 위치에 서서 그림 하단부를 바라보면, 정면에서는 알 수 없던 형상이 해골로 변하는…
혹시 '이 꽃님' 작가를 알고 있나요? 오늘 소개할 책은 '이 꽃님' 작가의 대표 소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이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결말을 담고 있는 이 소설은,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과 애정을 온전히 전하고 있다. 먼저 '이 꽃님' 작가에 대해서 알아보자! 작가는 1989년 울산에서 태어나, 광주대 문예 창작을 전공했다. 《서울신문》신춘문예에 동화 「메두사의 후예」로 등단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로 제 8회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작가의 또 다른 작품들로는 청소년 소설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이름을 훔친 소년」, 「죽이고 싶은 아이」와 동화 「악당이 사는 집」, 「귀신 고민 해결사」 등이 있다. 책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는 주인공 은유와 아빠의 오해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사랑하는 딸에게 어머니에 관한 어떤 말도 해줄 수 없었던 아빠와 그런 아빠가 밉고 야속하기만 했던 딸~ 그러던 중, 은유는 아빠와 함께 1년 느리게 오는 편지를 쓰게 된다. 은유의 편지는 다른 시대(1982년도)에 살고 있는 또 다른 은유에게 전해지고, 두 은유는 서로 편지를 주고받으며 가까워진다. 주인공 은유는 과거의 은
탁탁탁~ 보글보글~ 매일 주방에서 들리는 맛있는 소리와 냄새! 어떤 맛있는 음식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책 「식탁위의 세계사」는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에 대한 ‘엄마’의 친절하고 자상한 설명과 그 속에 얽힌 이야기, 그리고 세계사에 관한 핵심적인 사건들을 알 수 있다. 또 음식의 유래를 추적하거나 박물관의 정보만을 전하는 것이 아니고, 그와 관련된 세계사의 핵심적인 사건들도 알기 쉽게 알려 준다. 책은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이야기를 설명하지만, 단순히 시간순으로 서술하지 않고 음식이라는 매개에 따라 엮은 것도 흥미를 더 해준다. 또, 동양과 서양을 균형 있게 분배한 점 역시 돋보인다. 책 내용을 잠깐 살펴보면, △감자에서 비롯된 아일랜드 대기근 △소금법에 저항한 간디의 소금 행진 △대항해 시대를 연 후추 뿐만 아니라, 돼지고기, 빵, 닭고기, 옥수수, 바나나, 포도, 차에 관한 이야기도 나온다. 이 책을 읽다보면, 그동안 아무 생각없이 먹었던 음식들이 특별해지는 순간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맛있게만 먹던 음식들의 유래를 알게 될 것이다. 또 어렵게만 느껴졌던 세계사도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독자 여러분!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유영국' 작가에 대해 알고 있습니까? ◆ 작가 유영국의 일생 작가는 한국 근현대사의 격동기였던, 1916년 경상북도 울진에서 태어났다. 그는 식민지 제국 문화의 중심지였던 일본 도쿄 문화학원에 입학하면서, 추상미술을 접하게 된다. 그는 전위적 예술 운동의 최전방이었던 '무라이 마사나리'와 '하세가와 시부로' 등과 함께 자유미술가협회, 독립미술협회, 신조형예술그룹 등... 다양한 미술 단체와의 교류를 시도했다. 1941년, 그는 전위미술 탄압 중에도 계속 작품 활동을 시도했는데, 이때 경주 남산 불상을 소재로 한 콜라주 연작을 시도했다. 48세이던 1964년, 그는 모든 단체활동을 중단하고 개인 활동에 몰두했다. 그는 △1938년 제 2회 <자유미술가협회전>협회 최고상 △1984년 <보관문화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영국 작가는 지난 2002년에 작고했다. ◆ 작품세계 그의 작품은 '신사실파'에 속하는데, 사물을 마음에서 느낀 그대로 표현하는 것을 새로운 사실로 하는 것을 뜻한다. 그의 작품은 점, 선, 면, 형, 색 등... 기본적인 조형 요소를 사용하고 있다. 그는 이런 요소를 통해 강렬한 에너
‘중학생’이라는 단어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형님이 된다는 생각에 들뜨기도 하지만, 초등학교와는 차원이 다른 과목들과 심화수업에 겁을 먹기도 한다. 특히, 중학교 2학년이 되어 첫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은, 더 큰 부담과 걱정을 하게 되는데, 아마도 그 부담과 걱정의 주 원인은 '수학' 일것이다. 수학은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 중 하나이며,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과목이다. 확장된 수와 루트의 등장은, 학생들의 머리를 어지르기에 충분하다. 심지어, 이차 방정식과 루트는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하다. 게다가 한 학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고등학교까지 계속 이어진다. 마치 끝없는 악몽을 꾸는 것과 같다. 회피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마주하자니 걱정이 앞서는 건 어쩔 수 없다. 많은 학생들이 ‘수학을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배우면, 내가 이렇게 어려워하지는 않을 텐데...’ 라고 말한다. 이것은 허황된 꿈이라며 단념한 친구들이 많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책 『수학 탐정단과 방정식의 개념』을 통해서 수학을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배워보자! 문제를 풀어나가는 주인공의 동료가 되어 한 장씩 책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2학년 1학기 수학 문제들을…
1992년 파키스탄 남부의 인더스 강 하류에서 유적지가 발견되었다. 이 유적지에는 죽은 자들의 언덕을 뜻하는 '모헨조다로(Mohenjo- Daro)'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그 이유는 이곳을 세운 드라비다인(Dravidian)들이 아리아인(Aryan)에 의해서 멸망당했기 때문이다. 모헨조다로 유적지는 1922년 인도인에 의해서 발견되었고, 영국 고고학자 '존 마셜(John Marshall)'에 의해 본격적으로 발굴되기 시작했다. 도시는 철저한 계획도시로 지어졌으며, 벽돌을 이용해 건물을 세웠다. 대형 목욕탕과 배수시설이 발견되었고, 198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모헨조다로 유적지에서는 인더스 문명을 증명해 주는 여러 유물들이 발굴되었다. 그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유물은 2,000여 개나 되는 인장들이다. 이 인장들은 당시 메소포타미아 지역과 무역을 하던 상인들이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은 인더스 문명이 주변국들과 활발하게 교역활동을 했음을 알려준다. 인장에 새겨진 그림과 글자들은 아직 해독되지 못했다. 인더스 문자는 4대 문명의 문자들 중, 아직까지 해독되지 못한 유일한 문자이다. 인더스 문명은 기원전 2500년경 원주민 드라비다인에 의해
당신은 7월 17일이 무슨 날인지 알고 있나요? 이 날은 우리나라의 5대 국경일 중 하나인 '제헌절'이다. (※대한민국 5대 국경일 :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1948년 7월 17일, 대한민국 헌법(제헌 헌법)의 제정과 공포를 기념하는 날로, 국가를 운영하기 위한 뼈대가 만들어진 날이다. 다가오는 제헌절의 의미를 다시 새겨보길 바라며, '조지 오웰'의 책 「동물 농장」을 소개한다.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 농장」은 1945년에 출판된 풍자 소설로, 부패한 권력과 독재 혁명의 타락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이 책이 써진 배경은 '레닌'과 '스탈린' 이라는 두 명의 독재자로 인해서 변질된 소련의 전체주의와 공산주의를 비판하고 있다. 책의 줄거리는, 어느 날 농장에서 가장 존경받았던 수퇘지 '메이저' 영감은 매너 농장의 동물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고 연설을 한다. "인간은 생산하지 않고 소비하는 유일한 동물이다."라고 주장하며, 인간은 자신들의 적이고, 인간들을 몰아내고, 동물들이 지배하는 시대를 꿈꾼다고 했다. 메이저 영감이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동물들은 메이저 영감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혁명을 준비한다. 마침내 농장의 주인 '존스'씨를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