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년 2개월동안 시행되어 온 사회적 거리두기,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였다.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상황이 해외에 비해 좋았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사회적 거리두기였다. 그랬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 4월 18일 해제되었다. 그로부터 한 달, 지금 우리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는 '양날의 검'과 같다. 그럼에도 현재 뉴스에서는 주로 밝은 면만 다루고 있다. 과연 이 조치가 어느 쪽에 가까운지 냉철히 판단할 필요가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의 밝은 면을 살펴보자! 가장 좋은 사례는, 시장 경제 활성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사람들의 모임이 늘어나고 있다. 식당, PC방, 노래방, 놀이공원 등... 사람들이 발걸음이 끊겼던 곳에 다시 사람들이 모이고, 소비가 활발해지고 있다. 실제로, '오성택(하이트진로)' 상무는 "자사의 주력 제품 '테라'의 매출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95% 증가했으며, 식당과 주점 등... 자영업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또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늘어나면서, 여행업계와 서비스업계도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하지만, 어두운 면도 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겪어보지 못한 자에게 전쟁이란 달콤한 것이다" 르네상스 시기 네덜란드의 인문주의 철학자 '에라스무스'가 한 말로, '전쟁은 절대로해서는 안되는 것이다!'라는 경각심을 일깨우는 말이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곳에 반대편에서는 지금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바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이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망상에 빠져, 역사 속에서 가장 쓸모없고 무의미한 전쟁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푸틴'은 해서는 안될 선택을 했을까?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지금으로부터 약 30년 전인 1991년 12월 26일로 가보아야 한다. 이 날은 세계의 판도가 180도로 비뀐 날로, '소비에트 연방공화국(이하, 소련)' 소속 구성국들이 탈퇴를 하며, 소련이 해체되었다. 우크라이나도 이때 독립국가로 다시 태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소련의 다른 구성국과는 상황이 조금은 달랐다. 우크라이나는 당시 소련의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었고, 막중한 역할까지 맡았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는 유럽과 러시아, 유럽과 아시아의 교차로, 흑해를 경유해서 중동으로 연결되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예로부터 유럽이 아시아로 진출할 때나 아시아의 유목민들이 유럽으로 나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생명과학 2의 문제중 하나가 출제 오류로 인정되면서 논란을 빚었다. 이번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후, 평가원에 하나의 이의 제기가 들어왔다. 바로 생명과학 2영역 20번 문항이 잘못되었다는 이의였다. 그러나, 평가원은 '정답(문제)에 이상이 없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또, '하디-바인베르크 평형에 관한 이 문제에서 이 문항의 조건이 완전하지 않더라도 교육과정의 성취기준을 준거로 학업 성취 기준을 변별하기 위한 평가 문항으로서의 타당성은 유지된다'라고 덧붙였다. 한마디로 문제 풀이에는 오류가 없다는 것이었다. 이를 납득할 수 없었던 90여명의 수험생들은 법원을 찾아갔다. 재판이 진행되고 있었던 지난 11일, 집단유전학의 세계적인 석학 중 하나인 '조너선 프리차드' 스탠퍼드 대학 석좌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생명과학 2의 20번 문제가 잘못되었다고 비판했다. 프리차드 교수는 "자신의 연구실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연구원에게 풀어보라고 건넸는데, 그 연구원이 문제를 보더니 "이 문제는 풀기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결국 이 문제는 서울 행정 법원에서 정답 효력 정지 결정을 내렸다. 수능 출제 오류는 이번이
최근 정부는 2022년 2월부터 청소년들에게도 '백신패스'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우선 백신패스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증명해주는 것으로, 다중 이용시설 출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현 정부는 청소년의 코로나 감염율이 높아지자, 청소년에게도 이 백신패스를 적용하겠다고 한 것이다. 주요 내용은 백신패스를 가지고 있지 않은 학생은 학원에도 가지 못하고, 식당에도 미접종자 둘이서는 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현재 청소년의 백신패스 도입은 많은 질타를 받고 있지만, 정부는 이를 강행하려고 하고 있다. 왜 정부는 청소년들에게 백신패스를 적용하려고 하는 것일까? 2021년 12월 9일 기준으로,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7,022명이다. 위드코로나를 도입한지 한 달만에 7,000명 대가 넘었다. 또 확진자 4명 중 1명은 청소년으로, 청소년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더군다나, 최근엔 오미크론(코로나 변이종)으로 인한 돌파감염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12세~17세 접종률은 약 20%대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접종률이 현저히 낮다. 따라서 정부는 청소년의 백신 접종률 높여서, 코로나19 확진자를 막으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과 학
지난 18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뤄졌다. 올 해 수능은 문·이과 통합 이후, 첫 시험이었다. 1994년 전에 존재했던 예비고사와 대학입학 학력고사는 단순히 암기만을 강조하는 시험이었다. 이에 심각한 문제를 느낀 교수들은 단순 암기만이 아닌 추론능력과 논리적 사고능력을 시험할 수 있는 시험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들은 미국에서 시행되고 있던 대입시험인 SAT에서 착안해, 현재의 수학능력시험(수능)을 만들었다. 수능은 문과와 이과로 분리되어 시험을 치뤄왔지만, 최근 통합교육의 목적으로 문·이과를 통합하고 올해부터 수능 시험을 문·이과 통합으로 치뤘다. 올해 수능은 일명 '불수능'으로 예상된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작년부터 코로나로 원격 수업을 받은 수험생들이 공부에 집중하기 쉽지 않았던 탓에, 시험장에서 느꼈을 체감 난이도는 더 높았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과목별로 살펴보자면, △1교시 국어영역은 예년에 비해 지문의 길이는 짧았으나, '헤겔의 변증법' 등... 단 번에 읽고 풀기에는 어려운 난이도의 지문이 많이 나왔다. △2교시 수학영역 역시 어려운 문제들이 많이 나와서, 일명 '준킬러문항'의 수가 대폭 증가했다.
지난 9월 28일, 열린민주당 '강민정'의원이 발의한 일명 '킬러 문항 방지법'이 논란이 되고있다. '강민정'의원은 대표 발의자가 되어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 즉 '선행학습방지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현재 논술과 면접 등의 대학별 고사에 대해서만 해당 규정을 적용하고 있는 것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출제하는 경우에도 선행학습을 얼마나 유발하는지를 평가하는 내용을 추가했다. 강 의원은 발의의 사유로서 "대입전형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수능에 적용할 수 있는 규정이 없어서, 대입 선행교육 규제의 실효성의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하며, "수능의 선행학습을 얼마나 유발하는지를 평가하여 다음 해 시험에 반영하고, 이를 어기면 징계를 내려 규제를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강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했던 시민단체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이하 사걱세)>은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킬러문항과 불수능을 막아서 학부모와 학교, 그리고 학생들이 한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일이 없을것이라며, 개정안 발의를 적극 찬성했다. '사걱세'는 전에도 이를 지적한 적이 있었다. 사걱세는 지난 9월 1일 있었던 모
네팔의 살아있는 신, '쿠마리'에 대해서 알고 있습니까? 쿠마리는 살아있는 '처녀신'이란 뜾으로, 힌두교의 '두르가' 여신이나, 밀교의 '바즈라 데비'의 살아있는 화신을 말한다. 쿠마리는 만 5세 이하의 어린 여자아이들중에서 선발해 여신으로 섬긴다. 쿠마리는 32가지의 기준으로 1차 선발 후, 전임 쿠마리가 쓰던 장신구를 고르는 시험과 목이 잘린 동물들의 머리가 있는 깜깜한 방에서 소리를 내지 않고 하룻밤을 보내는 시험을 거치게 된다. 쿠마리의 일상은 더 끔찍하다. 소녀들은 배우고, 뛰어다나며 놀아야 할 나이에, 쿠마리라는 이유로 말도 못하지도, 걷지도 못하고, 심지어 웃지도 울지도 못한다. 음식도 자신 손으로 먹을 수 없다. 또한 큰 행사가 있지않는 이상, 사원안에서만 지내야 한다. 현재는 조금 나아진 편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심하다. 쿠마리는 월경이 시작되면 쿠마리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 이 때, 쿠마리 자리에서 내랴려온 소녀들은 큰 혼란을 겪게 된다. 연금이 나온다고는 하지만, 제때 교육을 받지 못하고, 걷지 못하고, 말도 못했기 때문에 또래 아이들보다 크게 뒤떨어지게 된다. 너무나도 어린 소녀들이 타의로 신이 되어, 아동학대에 가까운 엄격한…
이번 빌보드 잡지의 주인공이 '방탄소년단'이 되면서, 빌보드는 '방탄소년단'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런데, 이 인터뷰 내용이 공개되자, 논란이 일고 있다. 우선 기사 제목부터 '방탄소년단의 비지니스 이면과 미래의 도전. 군복무와 국가 및 소속사의 압력에 직면하면서 번아웃, 미래. 그리고 장대한 1위 연속 기록에 대한 논란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로, 그들의 음악적인 이야기보다는 사업적인 면을 우선시하며 보여주고 있다. 빌보드는 스트리밍 회수가 다른 아티스트들에 비해 적은데도 불구하고 빌보드 1위를 했다며, 아미(방탄소년단의 팬덤)들이 차트를 조작한 게 아니냐고 질문했다. 차트조작설은 SNS에 떠돌아다니는 안티들의 억측인데도 불구하고, 그들의 면전앞에서 대놓고 질문을 한 것이다. 이에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은 그것이 "공정한 질문인가?"라는 말로 답변을 시작했다. "먼저 빌보드 내부에서 차트 1위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먼저 해보아야 하며, 규칙을 바꿔 스트리밍에 비중을 크게 둘 수 있는 결정은 빌보드에게 달렸다. 그리고 이러한 지적과 비난이 왜 방탄소년단과 아미에게만 쏟아져야하는지...? 곡 판매와 디지털 다운로드에서 1위를 했다는…
최근, 전 세계적인 뜨거운 이슈가 있다. 바로 '아프가니스탄'이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은 엄청난 격동의 장소가 되고 있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시작된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미군이 철수를 결정하면서,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의 수도인 '카불'까지 점령을 했다. 지난 15일, 외신들과 현지 언론들은 일제히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바로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탈레반에게 정권이양을 했다는 소식이다. 그렇다면, 탈레반과 아프가니스탄, 그리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국가들과의 악연의 고리는 어디서부터 시작이 되었을까? (2편의 연속기사를 통해서 게재예정!) ◆ 아프가니스탄의 근대 역사 지금의 아프가니스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단 20세기 초반으로 가보아야 한다. 당시, 러시아 제국은 대양을 통해 세계에 자신들의 영향력을 뻗고싶어 했다. 그러기 위해서 러시아는 시베리아를 통해서 극동으로 나가거나, 지중해를 통해 진출해야 했다. 하지만, 당시 해가 지지않는 나라라고 불리우던 영국은 지중해에서는 오스만제국, 극동에서는 일본에 재정적·군사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러시아를 견제했다. 그러자 러시아는 인도양을 통해 나오려고 했는데, 이는 영국의 보물창고로 불렸던 인도까지
지난 7월 9일 금요일 오후 4시, '2021년 1학기 정평중학교 대토론회'가 줌으로 개최되었다. 학생, 학부모, 교사 68명이 동시에 줌으로 접속해서 진행된 대토론회는 6개의 모둠 토론과 패들렛에 정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대토론회 주제는 아래와 같이 다섯가지로 진행되었다. 1. 학생회 자치 활동 활성화 방안 2. 학생들의 꿈과 끼를 더욱 성장시킬 수 있는 방안 3. 학교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학교 규칙 개선 방안 4. 학생, 학부모, 교사 3주체 소통 활성화 방안 5. 학교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학교 문화 개선방안 △ 학생 자치 활동 활성화 방안에서는 학급회의 활성화, 비대면 학교 행사 진행, 정기적인 봉사활동 구체화, 캠페인 활성화 및 홍보, 참여 독려하기 등의 의견이 나왔다. 특히, 임원뿐만이 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캠페인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학급 회의를 통해 캠페인 주제를 선정하고 캠페인 UCC 제작하기로 했다. 캠페인 주제로, 비대면 캠페인 활동 활성화, 코로나로 인한 마스크와 비닐 장갑등의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에 대한 캠페인을 펼치자는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 학생들의 꿈과 끼를 더욱 성장시킬 수 있는 방안에서는 과학 위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