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서, '코로나블루'라고 불리는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현재 우울증 상담을 받는 사람들이 지난해에 비해 72%나 증가했다고 한다. 이처럼 현대의 많은 사람들이 정신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만큼, 정신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정신질환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사람들도 많다. 이런 인식을 줄이기 위해서 정신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들에 대해서 알아보자!
먼저, 매년 10월 10일은 <세계 정신건강의 날>로,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세간의 인식과 관심을 높이며, 편견을 없애고 올바른 지식을 보급하기 위해 정해진 국제기념일이다.
이 날에는 세계 많은 나라에서 정신 건강 캠페인을 열고 있다. 우리나라도 <2022 정신건강의 날 기념, 마음 키움 행복 프로젝트 『늘봄』 캠페인>과 같은 여러가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정신·심리 분야는 청소년들에게도 희망 직업으로 손꼽히고 있는데, 어떤 직업군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먼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직업은 ‘심리학자’이다. 이 직업은 정신적·심리적 기능들이 인간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과 과정에 대해 탐구하는 작업이다. 사람들 간의 상호작용 또는 환경과의 관계를 실험하고 관찰하고 해석하고 기록함으로써, 정신 상태, 지각 인지, 정서 및 사회적 과정과 행동을 연구한다. 즉, 사람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돕는 역할을 한다. 행동심리학자, 사회심리학자 등의 다양한 직업군들이 있다.
다음은, ‘심리상담사’이다. 심리상담사는 '심리치료사'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상담을 통해 개인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심리학적 방법을 활용해 치유한다. △사회적, 정서적 적응문제로 성장발달과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과 청소년들을 놀이를 통해 진단하고 치료하는 '놀이심리상담사' △지역교육청 상담실과 학교에서 학생들의 정신건강과 복지를 통한 인성교육을 담당하는 '전문상담교사' △노동시장에서 인력을 모집하고 취업 정보를 수집, 분석하는 등 취업에 관련된 프로그램, 컨설팅, 정보제공등의 일을 하는 '직업상담사' △급격한 노인 인구의 증가로 인하여 노인들의 심리적, 정신적 장애 치료와 안정에 필요한 전문적인 상담 치료를 담당하는 '노인심리상담사'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아동심리상담사'와 '미술심리상담사' 등도 있다.
심리상담사가 되기 위해서는 대학에서 심리학과를 졸업한 후, 심리상담사 1급 또는 2급 자격증을 따야한다. 심리상담사는 학교 상담실, 국가기관(we센터, 경찰서, 복지관 등), 민간심리센터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현재 사회는 사회의 경쟁적 분위기, 빈부 격차, 개인주의 심화 등으로 인해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어서, 향후 10년 간은 심리상담사의 고용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다"고 내다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임상심리사'는 사람들의 심리적 건강과 사회 적응을 위해, 기초적인 심리평가와 검사, 치료 상담, 재활, 교육 등의 업무를 주로 수행한다. 임상심리사는 주로 심리상담을 통해, 인지, 정서, 행동적인 심리상담을 한다. 또 다양한 심리검사와 임상적 지식을 통해, 개인의 미묘한 문제를 진단하고, 다양한 치료방법을 시행한다.
임상심리사가 되기 위해서는, 대학교에서 심리학과를 졸업한 후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정신보건임상심리사(1·2급)나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임상심리사(1·2급) 등의 국가시험을보고, 면허를 발급받아야 한다. 심리상담사와 마찬가지로, 임상심리사의 수요는 향후 10년동안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임상심리사와 심리상담사는 비슷한 부분이 많지만, 임상심리사는 주로 정신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심리상담사는 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적응에 대한 문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
<10/10 세계 정신 건강의 날 ①>에서는 심리학과와 관련된 3가지 직업(△심리학자 △심리상담사 △임상심리사)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다음, <10/10 세계 정신 건강의 날 ②>에서 정신과와 관련된 직업(△정신과 의사 △정신전문간호사 △정신사회복지사)에 대해서 알아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