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평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사회교과연계 자유학기 프로그램으로, 환경 관련 프로젝트들을 진행했다.
첫 번째 활동은, 각자 주제를 정해 발표하는 것이었다. 다양한 주제가 있었는데, △기후 변화의 영향과 해결 방법 △환경 문제의 지역 불평등 △푸드마일리지 △탄소발자국 △환경 관련 협약 등... 환경 이슈에 관한 것이었다.
두 번째 활동은 GMO 관련 찬반 입장을 정하고, 자신의 의견을 글로 서술하는 것이었다.
마지막 활동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서약서를 작성하는 것이었다.
첫 번째 활동에서 '환경문제를 유발하는 산업이 국경을 넘는 이유'에 대해 발표한 3학년 '고정윤'학생을 인터뷰했다.
Q. 환경에 문제가 되는 산업에는 무엇이 있으며 어떻게 국경을 넘는가?
A. "환경에 문제가 되는 산업에는 공예 산업이 있다. 선진국들은 공해가 많이 일어나는 공예 산업을 규제가 비교적 약한 개발도상국으로 옮기고 있다. 또 개발도상국은 이를 환영하고 있다. 즉, 국가 간의 이익을 위해 공해를 수출하고 수입하는 악순환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선진국 내에서도 규제가 약한 곳에는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산업들이 자리잡고 있다."
Q. 그렇다면 해결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A. "도덕적인 실천 등의 윤리적인 방법은 한계가 있다. 규제같은 제대로 된 해결책이 필요하다. 또한 개발도상국 뿐만아니라, 선진국들도 전반적으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
Q. 본인이 생각하는 가장 심각한 환경문제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A. "지구온난화가 가장 심각하다. 산업활동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에, 기온이 상승하고,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
Q. 중학생으로서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에는 무엇이 있을까?
A. "가장 먼저 에너지 절약하기다. 가까운 거리는 걷기, 안 쓰는 코드 뽑기, 빈방 불 끄기 등... 우리가 아는 쉽고 뻔한 행동들이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다."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3학년 사회담당 '우재남'선생님에게 프로젝트 의도에 관해 물어보았다. 선생님은 “학생들이 환경을 중요하게는 생각하지만, 몸소 와닿는 것 같지는 않게 보였다. 그래서 학생들이 환경 문제에 대한 발표를 스스로 기획하고, 토론을 통해 정리하고, 마지막으로 서약서를 통해 실천하게 함으로, 환경문제를 제 일로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라서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3학년 학생들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프로젝트가 학생들에게 환경 보존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