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17 (토)

아베 신조 총격사건, 과연 정의구현인가?

아베 신조 사망에 갈리는 반응,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지난 7일 오전, 일본의 중심지였던 나리현에서 세발의 총성이 울렸다. 이 날은 나리시 재선의원 선거를 앞두고, '아베 신조(일본의 전 수상)'가 야마토사다이지역 앞에서 거리 유세를 진행중이었다. 평범한 유세 현장이었던 이 곳에서, 왜 총소리가 울렸을까?

 

 이 사건은 범인 '야마가미 데쓰야'의 가정사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데쓰야는 자신의 어머니가 종교에 빠져들어, 자신의 가정이 엉망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종교의 대표자를 죽이려 했지만 어려웠고, 그 종교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해왔던 아베 전 총리를 죽이게 되었다고 진술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그는 "아베 전 총리에게 불만이 있어서 죽이려고 했지만, 정치 신조에 대한 원한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즉, 그의 정치 행각에 분노해 실행한 정의 구현이 아닌, 개인의 분풀이였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 있다. 중국의 몇몇 상인들이 이 사건을 축제처럼 생각하며, <1+1 행사>나 <7.8 아베 축하세트>를 판매하기 위한 홍보하는 게시글이 중국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웨이보'에 다수 올라오며 사람이 죽었을 때 해서는 안될 행동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아베 전 총리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그렇다고 해서, 잘못된 행동을 정당화하는 색안경을 껴서는 안된다. 한 나라의 전 지도자가 숨진 것은 단순히 "고소하다"라며 넘길 수 없는, 세계적인 이슈임을 알아야 한다. 생각과 이념이 달라도 각국의 지도자들은 "안타깝다"라며, 인간 대 인간의 예의를 지키며 추모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사건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들은 우리에게 무엇을 알려주고 있을까? 멀리서 보면 '누군가의 정의구현인가?'라고 보여질 수도 있었지만, 조금만 자세히 보면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갈리는 반응에서 인간과 인간 사이의 예의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과연 이 사건의 내용과 사람들의 반응은 당신에게 무엇이라고 외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