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2 (월)

정평 아고라

과연 어디에서부터 잘못되어 왔을까?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집권 특집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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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전 세계적인 뜨거운 이슈가 있다. 바로 '아프가니스탄'이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은 엄청난 격동의 장소가 되고 있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시작된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미군이 철수를 결정하면서,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의 수도인 '카불'까지 점령을 했다.

 지난 15일, 외신들과 현지 언론들은 일제히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바로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탈레반에게 정권이양을 했다는 소식이다. 그렇다면, 탈레반과 아프가니스탄, 그리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국가들과의 악연의 고리는 어디서부터 시작이 되었을까? (2편의 연속기사를 통해서 게재예정!) 

 

 

  ◆ 아프가니스탄의 근대 역사

 지금의 아프가니스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단 20세기 초반으로 가보아야 한다. 당시, 러시아 제국은 대양을 통해 세계에 자신들의 영향력을 뻗고싶어 했다. 그러기 위해서 러시아는 시베리아를 통해서 극동으로 나가거나, 지중해를 통해 진출해야 했다. 하지만, 당시 해가 지지않는 나라라고 불리우던 영국은 지중해에서는 오스만제국, 극동에서는 일본에 재정적·군사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러시아를 견제했다. 그러자 러시아는 인도양을 통해 나오려고 했는데, 이는 영국의 보물창고로 불렸던 인도까지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영국은 이를 막기 위한 수단으로, 당시 아프가니스탄 지역에 있던 '아미르'왕조를 없애고, 예전 '두라니'왕조를 재건한다는 명분으로 아프가니스탄 지역을 점령한다.

 

 그러나 1차 세계대전 이 후, 힘이 빠진 영국은 결국 아프가니스탄을 독립시켜주는 수 밖에 없었다. 그 후 아프가니스탄은 근대화와 경제 개발을 이어갔다. 그러나 냉전이 시작되면서, 결국 1973년에 쿠데타가 일어나고 왕정은 붕괴가 되었다. 또 1978년에 일어난 쿠데타에서 '인민민주당', 즉 소련을 등에 업은 세력이 집권을 하게 된다.

 

 ◆ 이슬람 무장 게릴라, 무자헤딘의 탄생

 당시의 집권세력에 반발심으로 가지고 있던 이슬람 주의자들은 옆 국가인 '이란'의 이슬람 혁명에 영향을 받아, '무자헤딘'이라는 이슬람 반공 무장 게릴라를 탄생시킨다. 이로 인해서 내전이 발생했고,  소련은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해 대통령을 암살히고 정권을 교체한다. 이 사건을 시작으로 소련과 무자헤딘의 전쟁이 시작이 된다. 

 

 

 예전부터 아프가니스탄은 천혜의 요새로 불렸다. 아프가니스탄에 위치한 힌두쿠시산맥은 해발 5,000~7,000m로 소련군의 주력이였던 탱크 등의 기갑차량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반공 게릴라인 무자헤딘을 미국이 지원하면서, 이 전쟁은 지속되었다. 이 틈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탈레반'이다.

 '탈레반'은 이슬람어로 '학생'을 뜻하는 말이다. 전쟁으로 생겨난 고아들을 이슬람 원리주의와 종교에 대한 충성심으로 세뇌해 세력을 키운 군벌이었다. 탈레반은 1994년 탄생 후, 1996년 돌연 카불을 점령하고 정권을 차지한다. 이들은 여성에 대한 교육과 기초적인 권리마저 탄압을 하며, 극단적 이슬람 원리주의를 자행했다. 

 그러던 중, 그들은 전 세계를 경악하게 한 2001년 9.11 테러를 일으킨 '오사마 빈 라덴'의 '알 카에다'를 보호했고, 이로 인해서 미군은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다.

 

-2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