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2 (월)

세계 극한 직업들

고연봉 고위험 직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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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다양한 직업들이 있다.

혹시 '3D직업'이란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3D란 이체적인이란 말이 아닌, Difficult(어려운), Dangerous(위험한), Dirty(더러운)의 3D이다. 즉,  어렵고, 위험하고, 더러운 일을 하는 직업이란 뜻이다.

 

 모든 사람이 편하게 일을 하며 살면 좋겠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꼭 필요한 일을 수행하기 위해 이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보통 이런 직업들은 고액의 연봉을 받지만, 목숨, 체력, 정신력을 담보로하기 때문에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직업은 아니다. 이 3D직업들 중 가장 힘들다고 하는 이색직업 몇 가지를 알아보자!

 

극한직업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직업이 '알래스카 대게잡이’다. 이 직업은 대게와 킹크랩이 대량으로 서식하는 알래스카의 베링해에서 대게를 잡는 직업이다. ‘대게잡이’라고 하면 그리 위험하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물에 빠지면 익사가 아닌 동사로 죽는 영하 30℃의 강추위와, 15m의 높은 파도, 그리고 강풍으로 인한 힘든 환경 속에서 하루 20시간 넘게 일해야 한다. 심지어, 너무 위험한 일이기에 보험회사도 보험가입을 거부할 정도라고 한다. 실제로,  1주일에 1명꼴로 사망자가 발생한다는 통계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1,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려드는 이유는 바로 고액의 연봉 때문이다. 대게잡이 선원들은 한 시즌(4개월)마다 약 1억 원을 번다. 이 직업에 대한 누리꾼들의 대표적인 반응은 "100억을 줘도 못 하겠다!", "차라리 알바하며 편하게 살겠다.",  "파도 한 번 칠 때마다 사람 한 명 죽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남들이 1년 동안 일해서 벌 수 있는 돈을 몇 달 만에 번다는 조건은 매혹적이지만, 그만큼 힘든 일이다.

 

 다음 직업은 ‘헬리콥터 머스터러’이다. 이 직업은 초원에서 방목하는 소, 말, 양들을 헬리콥터를 이용해 한 곳으로 모으는 일로, 일명 ‘헬리콥터 소몰이’라고도 한다. 주로 넓은 초원에서 가축을 방목하는 호주나 뉴질랜드에서 볼 수 있다.

 헬리콥터를 타고 하늘을 나는 직업이어서 재미있어 보일 수도 있지만, 엔진이 고장이 나면 방향을 틀거나 탈출할 기회가 아예 없다. 조종사들에게 ‘데드존’으로 통하는 90m 상공에서 시속 54km로 저공비행을 계속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위험부담이 따른다. 간혹 가축이 나무 아래로 들어가기도 하는데, 이 때 헬기도 나무 근처로 가야하고, 위험은 배가 된다.  평균 10명의 머스터러가 매년 추락사하고 있다고 한다. 이 직업 또한 목숨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1년 보험료만 약 4,00만 원이 든다고 한다. 연봉은 대략 9천만 원에서 1억 원 정도이다.

 

 세 번째 소개하는 직업은 ‘테스트 파일럿(test pilot)’이다. 새로 만들거나 특별한 용도로 개조한 비행기를 타고 시험 비행을 하는 직업이다. 비행기의 기술적으로 성능을 검증해서 설계 안전성을 확보하는 비행 조종사다.

 '테스트 파일럿'은 보통 군대나 민간 비행체 제작 회사에서 근무하며, 군 항공기나 새로 개발된 미검증된 비행체를 시험한다. 위험한 직업인만큼 과거에는 일주일에 한 명 정도 사망했지만, 항공기 제작기술의 발전과 지상시험, 가상시험, 무인시험 등의 테스트 방법이 개발되면서 테스트 파일럿들의 사망률도 낮아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미검증 비행체를 시험하는 일은 가장 위험한 일 중 하나로 손꼽힌다.

 

 테스트 파일럿은 시험 계획을 숙지하고 계획에 따라 비행하며 결과를 자세히 기록으로 남긴다. 혹시 비행중 고장이 났을 경우에는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테스트 조종사는 조종사 중에서도 가장 우수한 인재를 추려 선발하는데, 비행시간 700시간 이상 등의 까다로운 자격 요건을 갖춘 조종사만이 지원할 수 있다. 대한민국 공군에서 배출한 테스트 조종사는 1900년~2019년 기준으로 42명에 불과하다. 

 이처럼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만큼 대우도 후하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연봉이나 복지혜택 등이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미국의 경우는 평균 연봉이 17만 1,629달러(약 1억 9213만 원)으로, 일반 조종사보다 약 1.5~2배정도 높은 연봉을 받는다고 한다.

 

네 번째, 극한직업은 바다 속에서 고압가스를 이용해 시설물(파이프, 배 등)을 용접하는 ‘심해 용접공’이다. 상황에 따라 수심 1,000m에서 작업하는 경우도 있다. 

 전기를 이용해 용접을 하는 일이기 때문에, 장비가 제대로 정비되어 있지 않으면 전기충격, 감압병, 가스노출 등의 위험에 노출되어 그대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가끔 인지능력과 골격에 이상이 오기도 한다.

 보통 초봉은 약 5~7천만 원이고, 경력 5년 이상의 숙련된 사람들은 8천만원~1억 2천만원 정도를 번다고 한다.

 

마지막 직업은 ‘정화조 다이버’로 ‘극한 다이버’라고 불린다. 미국에 있는 직업으로, 하루에 3번 오물과 폐수가 있는 곳에  들어가 수리 및 청소를 하는 직업이다. 주로 하수구가 막히는 이유는 여성용품이나 피임기구, 쓰레기 때문인데, 정화조 다이버는 이것들을 직접 주워서 올려야 한다. 이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직업’ 중 하나로 꼽힌다.

 작업을 할 때는 특수 고무로 만든 하수도 잠수복을 입고 오물 사이로 잠수해야 한다. 헬멧이 새지 않을 경우 냄새가 전혀 나지 않지만, 냄새가 난다면 헬멧이나 옷에 문제가 생긴 것이고, 각종 박테리아와 오염물질, 유독가스 등으로 인해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고된 일인 만큼 정화조 다이버의 연봉은 평균 약 7천만 원에서 최대 3억 원에 달하는 고액이다.

 

 이와 같은 일을 하고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하겠냐는 질문에 누리꾼들의 의견은 오물이 샐 것을 걱정하면서 "무조건 한다"는 쪽과 "도저히 못 하겠다’"는 의견으로 갈렸다. 또 그들은 "연 3억이면 한다.", "‘3억이면 쌉가능.", "우리나라에 저 직업 들어오면 월 150도 겨우 줄듯~", "‘잠수했는데 틈으로 들어오면 어떡하냐" 등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